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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 숨겨진 마음의 세계

융학파의 그림상징을 통한 치유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미술치료"

미술치료에서 내담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어서 숨겨 버린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안전하게 치

료자와 소통하고자 한다. 그림은 소통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이자 언어인 것이다. 그림언어는 꿈언어처럼 무의식의 언어이고 의식의 소리가 약해질 때 말을 한다. 그림은 표현되었거나 억압된 개인의 다양한 정신 영역 간의 정보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림에 대한 분석 과정은 그림을 미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판단하는 관점과 평가가 변화되도록 돕는다. 즉, 분석 과

정을 통해 자신의 깊은 내면과 무의식이 마음의 정서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한다. 분석 과

정을 거쳐야만 그림이 표현하는 자율적인 정신적 실재에 대한 더 나은 이해에 이르도록 내담자를 변화하게 해준

다.

융학파 분석가이면서 그림에 나타난 상징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규명하고자 노력한 Gregg Furth는 이 책에서 

특히 죽음을 앞둔,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의 그림을 심도 있게 연구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신체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죽음에도 관심을 가졌다.

정신세계와 상징, 그림, 죽음이라는 주제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총 6장에 걸쳐 이론 소개는 물론 구체

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분석심리학과 미술치료 관계자뿐만 아니라 그림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될 것이다. 

The Secret World of Drawings: A Jungian Approach to Healing through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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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g M. Furth 저 | 홍은주 외 공역 | 신국판 | 반양장 | 272p | 14,000 원 |

[출처] 그림 속에 숨겨진 마음의 세계 (도서출판 학지사의 심리학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