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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보는 부모교육 예술이 되는 자녀양육
등록일 : 2015-12-31

 내일을 보는 부모교육 예술이 되는 자녀양육 


0세부터 18세까지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역할노트


임신 중에는 출산만 하면 될 것 같고, 출산 후에는 한 달만 지나면 괜찮을 것 같고, 백일이 지나면 좀 더 여유로울 

것 같고, 돌이 지나면 자유로울 것 같다. 하지만 양육은 그렇게 생각대로 쉽게 끝나는 일이 아니다. 사회에 첫발을 

시작한 개  인이 회사의 모든 업무를 처음부터 차분히 배워야 하듯이, 자녀양육도 똑같이 차분히 모든 것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인간의 발달단계 중 영유아기 발달은 정말로 중요하다. 많은 연구에서 영아기의 잘못된 양육으로 불안감이 형성

된 아이들은 아동기 이후에 정서, 인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가장 무기력하게 태어나는 동물 중 하나이지만 빨기 반사 등의 반사 능력과 감각기관이 탁월하

, 생후 1년 동안 뇌를 비롯한 모든 기관이 급속도로 발전한다. 영아기 양육자가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과업은 바로 

영아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본능적 욕구 행동을 아이가 원하는 대로 잘 충족시켜 주는 역할이다. 의사표현 능력의 

신호인 울음으로 자기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영아는 특히 양육자의 민감하지 못한 태도로 발달 장애아

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미숙한 정서 상태의 영아, 능력은 부족하고 자기주장만 강한 유아, 개념과 논리력이 부족

한 아동,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 성인기 전의 방황기인 미혼 자녀까지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정말로 무한하

. 이 책은 자녀양육 주요 주제를 기본으로 세계화 시대에 맞게 부모도 자녀와 함께 발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예

비 부모기부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기까지 부모 역할을 강조하며, 아동발달 이론과 양육 경험을 조화시켜 소개

하고 있다. 체계적인 이론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볼 수 있도록 인간발달의 연령별 특성에 따른 부모역할의 

중요 관점을 실질적 양육 차원에서 서술하였다.


자녀양육과 교육은 철학, 심리, 교육, 사회, 종교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통합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현대의 부모는 

인터넷에 제시되는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아동심

리를 이해하고자 신중해야 하며, 자녀를 지도할 때는 심사숙고하는 성숙된 태도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논

리보다 감성이 문제 해결을 쉽게 해 주는 것이 양육의 특성임을 인지하면서, 자녀와 기나긴 여행의 동행자로 길게 

보는 여유를 갖고 양육을 즐겁고, 보람된 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장기적

인 로드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책 속에서 

45p 아동양육방법도 학습을 통해 습득 된다아이에 대한 관심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아동양육에 대한 전통

적 개념은 아이 돌보기를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보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양육도 기술이 필요하고 잘하는 

방법론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역할이다. 누구나 무조건 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47p 모성애와 부성애는 똑같이 존재하나 사회적 의미가 변화할 뿐이다무조건적으로 아이를 사랑해 주고 뭐든지 

다해 준다는 모성애와 부성애보다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개성을 인정해 주고,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행복

감을 느끼고, 아이의 사회화를 잘 돕는 부모 역할로 만족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부모애이기 때문이다.

 

87p 아동발달은 점진적으로 순서에 따라 진행 된다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여름휴가를 가도 되는지를 상담 

받은 적이 있다. 친구들 모임에서 같이 가고 싶다는 엄마는 동해안이니까 3~4시간 차를 타야 하고, 여름 모기가 걱

정된다고 하였다. 사실 아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오히려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좋고, 아직도 수면 시간이 길기 때

문에 수유만 잘해 주고, 자극적인 소리만 없으면 잘 잘 수도 있다. 문제는 쉬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 엄마가 문제다

엄마의 아기 돌보기 수고는 몇 배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고, 동행한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소리로 즐길 수도 없고 모든 분위기를 아기에게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106p 온순한 유아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더 문제일 수 있다.우리나라의 영아는 대부분 온순한 영아라고 볼 수 

있는데, 온순한 영아의 어머니는 양육과정에서 영아가 온순해서 혼자 놀게 두는 시간이 많고, 아기의 요구에 민감

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아기가 착해서 혼자 잘 놀기 때문에 놀아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

점으로 지적되었다. 부모는 영아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영아의 기질과 요구도에 관계없이 부모로서 아기와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아기의 신호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신체적 접촉과 애무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한 과업임을 인지해야 한다.

 

107p  영아의 까다로운 행동은 영아 자신의 행동 방식이다. 기질이 까다롭고 고집이 센 영아는 부모의 감정을 상

하게 하기 쉽고, 부모는 아이의 까다로움 때문에 예민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강한 고집을 고쳐준다고 영아를 강하

게 취급하면 영아의 고집은 더욱 강해지게 된다. 기질이 까다로운 영아는 일반적으로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고,

는 것이 까다롭고, 신체적 접촉에 민감하고, 움직임이 많은 특성 때문에 부모가 돌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러나 부모는 아기의 기질이 까다롭기 때문에 양육이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기의 기질적 특성이 강해서 흥미

롭고, 신경을 더 써야 한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127p 고집쟁이 유아를 다루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의 고집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고집쟁이 2세 유

아가 볼 때는 엄마가 고집쟁이일 수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엄마의 요구를 전적으로 이해하기에 아이는 너무 어

리고 미숙하다. 아이가 엄마의 지시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부모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단지 아이들은 아직 부모가 

지시하고 원하는 행동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집쟁이 유아를 다루는 데는 기술이 필요하다

부모는 먼저 아이의 발달 정도와 이해 능력을 파악하고, 그다음에 아이에게 협조를 얻기 위한 일반적인 양육기법

을 적용해야 한다.

 

134p 어른이나 아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기를 원하는 심리는 똑같다아이가 어른보다 더 본능적인 행동을 봉리 수 

밖에 없으므로 부모의 이성적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비이성적 행동은 자녀에게 모델이 되어 자녀가 학습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부모의 감정적 행동은 점점 더 강화되기 때문에 부모의 정서를 부정적으로 만든다

화를 안 내고 살 수는 없고,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사실이다. 부모가 유아에게 화를 낼 때 문제

가 되는 것은 어리다고 아이의 상황에 관계없이 화를 내어도 괜찮고, 다른 일로 화났던 감정까지 더해서 아이에게 

감정을 다 쏟아 버리는 감정적 행동이다.

 

163p 시간을 묘사하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이 좋다시간을 묘사한 단어, '''후에''빨리''어제''내일'''''과 

같은 말은 2~3세 유아에게는 어른과 같은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어제'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것을 말할 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 차이에 대한 이해는 쉽지만 ''이나 '후에'라는 개념을 이해

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를 두고 외출할 때, "엄마가 곧 돌아올게."라는 표현보다는 "엄마는 

네가 낮잠을 잔 후에 올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이가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친구 집에서 엄마가 "좀 더 있다 

가자."는 말도 아이에게는 명백한 전달이 될 수 없으므로 구체적으로 "밥 먹은 후 가자."로 설명해 주는 것이 아이

가 시간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165p 유아는 어떤 사건의 원인과 영향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아이의 질문에 부모는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단

순한 설명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유 있는 응답을 하여야 한다. 아이가 3세가 가까워지면 흔히 

"엄마, 왜 깜깜해져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밤이 오니까."라고 말해 주면 되고, "왜 밤이 와요?"라고 질문이 이어지면 "자라고 밤이 와요."라는 식으로 대답하면 된다. 아이의 많은 질문에 우리는 논리적인 대답을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 아이에게 ''라는 의미는 어른이 생각하는 ''의 의미와는 다른, 단순

한 호기심이므로 아이의 개념 학습이 시작되는 신호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된다.

 

190p 곧 동생을 봐야 하는 아이 엄마의 준비를 위하여 엄마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동생의 출산에 대한 대비를 아

이에게 놀이로 준비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아이에게 놀 수 있는 인형을 준비 해 주고, 아이를 키우고,

호해 주고, 보호해 주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놀이를 통해 아기는 울 때는 달래 주어야 하고

걷지 못하기 때문에 안아 주어야 하고, 우유를 젖꼭지로 빨아 먹어야 하는 등의 개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리고 출산 후 첫째 아이가 엄마와의 분리를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시켜야 한다. 출산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큰 아이를 돌보아 줄 사람을 미리 정해서 아이가 돌보아 줄 사람과 친숙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만약 아이의 침대

나 방을 바꾸려 한다면 둘째가 출생하기 6개월 전에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412p 맞벌이 부부가 유의해야 할 자녀의 심리에 대하여자녀가 '아빠랑 대화 안 해도 할 거 많고, 아빠는 돈만 주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게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빠 역시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

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일이 우선이니 가정일은 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

가족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데 가족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너무 모순이지 않은가? 이 점은 신세대 아빠들이 깊

게 생각해야 할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유명희 저 크라운판변형 462 16,000  


저자 소개

 유명희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아동발달전공 박사)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교수 역임, 유 아동상담 교육연구소 소

장 역임, ()아동과 교육 대표 역임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 부모교육 출강, ()밝은 청소년지원센터 부설 가족관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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