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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학교폭력 상담시리즈] 학교폭력 발생 후 심리적 이해




학교폭력 후 가해학생, 피해학생의 심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학교폭력 발생 후 심리적 이해

 

1) 피해학생의 심리

학교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학생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두려움과 분노이다. 자신이 다시 폭력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이 도움을 받을 곳이 있는가, 부모에게 말하면 혼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는다. 나아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대상과 자신을 보호해 주지 못한 학교와 교사, 심지어 부모와 사회 전체에 대하여 분노를 느낀다. 분노 속에는 원망과 무기력감이 동시에 수반된다.

폭력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은 부모에게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인 신호를 통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이 당한 일을 다른 친구가 당한 일처럼 이야기를 하거나, 집에서 짜증을 내고, 학교 가기를 회피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두려움과 분노의 시기가 지나면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또래에게 자신이 당했다는 느낌은 스스로의 정체감을 무력화시키며, 자신을 열등한 존재로 간주하게 된다. 더 나아가 자신이 약해서 맞았다는 생각보다 마치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맞을 만해서 맞았다고 생각하면서 폭력사건을 스스로 정당화 한다.

피해학생이 실질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 첫째, 가해학생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둘째,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셋째, 피해학생이 아닌 동등한 친구관계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2) 가해학생의 심리

가해학생의 경우, 폭력 사건 직후에 영웅 심리에 젖어 있거나, 폭력 자체를 사소한 장난이나 피해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응징이었다고 자기 정당화를 시도한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자신이 다른 학생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증거를 찾고 싶어 하며, 자신의 행위가 법률적으로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도 부모가 자신의 행동을 책임져 왔고 앞으로도 책임져 줄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집단폭행을 저지른 가해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전혀 저항을 하지 못하면서 발버둥을 치는 존재에 대해서는 더욱 잔혹한 행위를 하려는 심리적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충동성으로 인해 가만히 맞고 있는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더욱 심하게 폭력을 가하다가 불구나 사망으로 가는 위험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부모와 교사가 사건을 알게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막연한 인식과 피해학생에 대한 미안한 마음, 걱정과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학급에서는 가해학생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다른 학생은 이를 수용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도서를 참고해주세요.

조정실 외.2012.학교폭력상담 04 교사학부모 편.학지사

https://inpsyt.co.kr/psy/book/view/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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