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싸이트. Insight of psychology, INPSYT
HOME > 인트로 메인 > 심리학 스토리

심리학 스토리

 
[학교폭력 상담시리즈] 고가의 옷이나 물건을 강제로 빼앗는 학생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상담을 실시하기 위해서

해당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가의 옷이나 물건을 강제로 빼앗는 학생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고가의 옷이나 물건을 강제로 빼앗는 학생

 

자기보다 힘이 약한 아이들을 상대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옷이나 물건을 강제로 뺏거나 빌려 달라고 한 후에 돌려주지 않는 사례이다.

 

>> 예시

, 너 입고 있는 점퍼 좋다. 한번 입어 보자. 우와 완전 짱이다. 나 이거 좀 빌려 줘라. 괜찮지?”

민호는 중학교 2학년으로 평소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한 친구들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며 돈이나 물건을 빼앗는 행동을 자주 한다. 그러나 교실에서는 특별히 튀는 행동을 하거나 눈에 띄는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한 편이며, 많은 아이와 어울리기보다는 친한 몇 명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닌다. 이미 학기 초에 여러 차례 고가의 옷을 빼앗다가 들킨 적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상담적 접근

민호가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는 정확한 이유를 살펴보아야 한다.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데도 지속적으로 친구들의 돈이나 물품을 빼앗는 것으로 볼 때, 문제 행동의 이유는 경제적인 필요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관심과 배려

- 우선 민호의 생각이나 의견을 충분히 들어준다. 민호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왜 자신이 다른 친구의 돈이나 옷을 빼앗았는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지금은 무엇이 가장 큰 불만인지 등을 중간에 제지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충분히 들어준다.

-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준 후에는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혹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거나 주목받고 싶은 마음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닌지, 다른 친구들에게 힘을 과시하면서 만족감을 얻고 싶은 것인지 스스로 탐색해 보도록 물어본다.

 

구체적인 전략

- 다른 친구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친구들의 돈이나 옷을 빼앗았을 수 있다. 이는 자신이 힘으로 돈이나 물건을 빼앗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고 대단하게 여길 것이라는 잘못된 사고가 밑바탕에 깔려 있을 수 있다. 민호의 역기능적인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기 위해 아론 벡이 개발한 하향 화살표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법은 특정 사건의 자동적 사고에 대해 과연 이 자동적 사고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물음을 계속 던짐으로써 좀 더 심층적인 부적응적 신념을 탐색해 나가는 기법이다.

 

교사: 친구들 옷을 뺏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말해 볼래?

학생: 그냥 갖고 싶기도 하고, 내가 세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어요.

교사: 왜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지?

학생: 힘이 세면 아무도 무시하지 않으니까요.

교사: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건 어떤 의미니?

학생: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요.(계속)

 

- 문제 행동에 대한 조치 후에는 다시 문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면담이나 개인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도서를 확인해 주세요.

 

출처 박성희 외. 학교폭력상담 02 중학생편. 학지사.

https://inpsyt.co.kr/psy/book/view/2280






인싸이트. Insight of psychology, INPSYT
인싸이트. Insight of psychology, INPS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