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담활동과 심리학 -이정민 삼성 인사팀 현재 제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실시, 부서별/대상별 워크숍 실시, 성희롱 예방 활동, 교육진행, 상담 프로그램 기획 및 실시, 기타 업무 증 입니다. 저는 경력사항으로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교육생, 인턴 각각 1년 간 받은 것과 석사 졸업 후 6개월 정도 대학에서 시간제 상담원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현재 직장 전 경력사항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첫째,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실시는 사내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상담을 실시 하되, 면담, 이메일, 메신지,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의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부서별/대상별 워크숍 실시는 부서 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업장 내 외국인 인력, 워킹맘 등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진행 하기도 합니다. 셋째, 성희롱 예방 활동은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회사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희롱 관련 상담 및 중재 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넷째, 교육 진행은 조직 내 소통 증진, 대화법 교육/관리자 대상 면담 스킬 교 육, 신입 및 경력 사원 대상 입문 및 적응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상담 프로그램 기획 및 실시는 회사에서 또는 사원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상담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하고, 기획 및 프로그램 및 교육도 직접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월간 소식지 제작 및 발송, 상담센터 홍보활동, 기획안 및 보고서 작성 등 각종 문서작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꽤 많은 편이죠?
개인상담의 비중보다는 교육 및 기타 프로그램 등의 활동이 더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어 업무 가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개인상담이나 심리검사 실시는 기본적으로 하는 업무이지만, 거기에다 늘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다든가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는 절대로 안 돼!”라는 마인드보다 ‘thinking outside of the box'를 많이 해야 하는, 융통서을 요하는 업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 상담자는 회사 와 직원 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가지면서 둘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잇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늘 염두에 두고 고민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끔 어려울 때 도 있습니다. 상담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일을 하기도 하지만, 회사에 속한 한 직원이기도 하기 때문 에 때로는 내담자와의 이중 관계 문제나 내담자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분야냐 마찬가지지만 계속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한 것을 일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 이정민 (주)삼성 인사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인턴 역임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석사(상담심리학) 상담심리사 2급 ------------------------------------------------------------------------------- 출처 : 한국심리학회.2012. 심리학과 직업세계1. 학지사 . |